스마트농업

2030년 3.8천억 엔 목표! 일본이 주목한 대동의 ‘AI 농업 플랫폼’ 대전환 전략

일본 매체, 한국 대동의 ‘AI 농업 플랫폼’ 전환과 2030년 3.8천억 엔 매출 목표 조명

일본 언론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주요 농기계 기업인 대동이 농기계 제조를 넘어 ‘AI 농업 운영 플랫폼’ 기업으로의 대대적인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한국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 주목할 만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대동의 AI 농업 플랫폼 전환 비전

대동은 2030년까지 연결 매출액 3조 5,900억 원(약 3,800억 엔) 및 투하 자본 수익률(ROIC) 17.59% 달성을 목표로, 단순 농기계 제조업체에서 ‘AI 농업 운영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는 기존 농기계 제조의 틀을 벗어나 인공지능이 농업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대동그룹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러한 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대동은 농업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AI가 작업 방식을 추천하면 농업용 로봇이 자율적으로 실행하는 통합 운영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AI 농업 운영 플랫폼’의 핵심 구조

대동의 새로운 사업 모델은 ‘농업 피지컬 AI’ 기술을 기반으로, AI 자율 작업 농기, 농업 로봇, 커넥티드 서비스, 정밀 농업, 스마트 파밍을 하나의 운영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다음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AI 성능과 운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전략입니다.

AI 농업 운영 플랫폼의 선순환 구조

  1. 데이터 수집
  2. AI 분석 및 의사 결정
  3. 기기 및 로봇의 작업 수행
  4. 결과 검증
  5. 데이터 재축적

이러한 통합 운영 체제는 농업 전 과정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여,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농가 수익을 증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동은 이를 통해 2030년 매출 목표와 함께 구체적인 재무 목표인 투하 자본 수익률(ROIC) 17.59% 달성을 제시했습니다.

국내 실증과 시장 잠재력

대동은 먼저 한국 국내에서 AI 농업 운영 플랫폼을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현재 국내 농기계 시장은 연간 2조~3조 원(약 2,100억~3,200억 엔) 규모이지만, 노동, 투입 자재, 시설 운영, 농작업 관리 등을 포함한 농업 운영 시장은 8조~12조 원(약 8,400억~1.3조 엔)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국내 실증 작업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대동은 376헥타르 규모의 새만금 정밀 농업 실증 단지를 확보하여 쌀, 밀 등 전략 작물을 중심으로 정밀 농업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자율 작업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충청북도 보은에서의 마늘 정밀 농업 실증 사업에서는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했습니다.

보은 마늘 정밀 농업 실증 성과
농가의 추가 수익이 평균 26.2% 증가

온실 농업 플랫폼 분야에서는 전라남도 무안에서 추진되는 국가 농업 AI 전환 플랫폼 사업을 통해 AI 온실 21.6헥타르 구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AI 기반 스마트 파밍과 데이터 운영 기술을 대규모로 검증하는 국가 프로젝트로서, 국내 AI 농업 기술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해외 시장 공략 계획도 구체화되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는 AI 트랙터와 커넥티드 기반의 정밀 농업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워 중소 농가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입니다. 대동이 기존에 확보한 딜러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90~140마력의 AI 트랙터와 정밀 농업 솔루션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중소 농가의 초기 도입 부담을 줄이고 AI 농업 운영 서비스를 확산시킬 구상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도 90~140마력 중대형 트랙터에 AI 자율 작업 및 정밀 농업 솔루션을 결합하는 전략을 펼칩니다. 더 나아가 유럽 연합(EU) 단위의 운영 플랫폼 체제를 구축하고 커넥티드 서비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원격 진단 등 AI 기반 운영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대동그룹 경영실의 나영중 실장은 "대동은 농기계 판매 기업을 넘어 농업 피지컬 AI에 기반을 둔 농업 운영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의 관심과 향후 과제

이번 발표는 전통적인 농기계 제조업체가 AI와 데이터를 결합한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꾀한다는 선언으로, 관련 업계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대동이 제시한 3조 5,900억 원(약 3,800억 엔)이라는 매출 목표는 현재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므로, AI 농업 플랫폼이 단순한 비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익 모델로 정착할 수 있을지가 성공의 핵심 관건이 될 것입니다.

대동 측은 국내 실증 사업에서 이미 유의미한 수익 개선 효과를 확인한 만큼, 향후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목표 달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북미와 유럽은 이미 글로벌 농기계 대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대동의 이번 발표는 농업 분야에도 AI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앞으로 대동이 국내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고, 2030년을 향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어떻게 제시할지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입니다.

대동의 이러한 AI 농업 플랫폼 전환은 한국 농업의 스마트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에 대한 중요한 영감을 제공합니다.

국내 농업 기업들이 글로벌 AI 농업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한국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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