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에이팜쇼 참관기: 귀농부터 스마트팜, K-푸드까지 농업의 미래를 만나다
창농 및 귀농 분야의 대표적인 박람회인 ‘2026 에이팜쇼’가 최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귀농·귀촌 상담부터 최신 스마트팜 기술, 그리고 K-푸드 트렌드까지 농업 전반의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행사 개요 및 주요 참가기관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주관한 ‘2026 에이팜쇼’는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 제1·2전시장에서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귀농·귀촌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상담 부스부터 혁신적인 스마트팜 기술, 그리고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K-푸드 특별관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정부 부처를 포함하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임업진흥원과 같은 공공기관은 물론, 각 지자체, 청년농업인 지원기관, 대형 유통사까지 여러 주체가 참여하여 행사의 깊이와 폭을 더했습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귀농귀촌 지원의 원스톱 솔루션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에이팜쇼에서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그린대로’와 빈집 정보를 합리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빈집은행’을 소개하며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운영했습니다. 또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도시민들을 연결하는 귀농귀촌 준비 커뮤니티를 통해 단계별 정착 지원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농심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이 청년귀농인과 협력하여 개발한 감자칩 ‘수미칩’과 같은 실제 귀농 정착 사례가 함께 전시되어, 방문객들에게 귀농의 현실적인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지역 특색을 살린 지자체들의 참여
이번 행사에서는 여러 지자체들이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귀농귀촌 지원책과 특산물을 선보였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귀농귀촌 현황, 청년지원, 세제·임대지원, 주택 지원사업을 안내하며 지역 특산물인 표고버섯 등을 함께 전시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무료 귀농귀촌 교육 일정과 함께 2038년 전주 올림픽 유치 홍보를 병행했습니다.
충남 논산시는 신규 농업인 영농기술교육, 귀농인의 집 운영,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홍보에 나섰으며, 경기 연천군은 백학면의 농촌체험휴양마을 ‘새둥지마을’을 통해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홍보하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로컬 푸드 및 지역 상생 유통 활성화
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청과 공동 부스를 마련하여 임업 및 산촌 지역의 가공 상품을 전시했습니다. 경북 포항 ‘숲들애’의 표고버섯 멀티소스, ‘슬로우 파머’의 산마늘 페스토와 장아찌, 오곡발효마을의 천연 발효식초 등 산촌 생산자들이 만든 실제 가공식품들이 선보여졌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역상생관’에서 댐 주변 지역 농특산물 판매관인 ‘이음장날’을 운영하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 유통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전북 진안군은 용담댐과 연계한 로컬 페스티벌 ‘트레저헌터 인 진안’을 홍보하여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노력을 보여주었습니다.
AI와 스마트팜 기술로 혁신하는 농업
이번 에이팜쇼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 중 하나는 AI와 스마트팜 기술의 발전상이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인의 AI 파트너’를 표방하는 대화형 AI ‘이삭이’를 비롯해 스마트농업 및 농림위성 기술, 작물 돌봄 로봇 등을 전시하며 미래 농업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AX홍보관’을 통해 음성으로 대화하는 돌봄 로봇 ‘롸이젠’을 선보였는데, 이는 어르신 이용자를 위한 생활 안내, 복약 안내, 응급 알림 등의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봄’의 핵심 기술입니다. LG연암학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K-스마트팜 에듀콤플렉스’ 조성 계획을 소개하고, 실제 수경재배 상추와 가정용 식물재배기 ‘LG 틔운’을 전시하여 스마트팜 기술의 일상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K-푸드 트렌드와 유통 대기업의 혁신
별도로 마련된 ‘K-푸드특별관’과 ‘K-FOOD NOW’ 부스에서는 국산 농식품의 우수성과 수출 성과가 강조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이 역대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102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대형 유통사들의 참여도 활발했습니다. 롯데마트는 AI 선별 시스템을 적용한 신선식품 브랜드 ‘내일농장’을 소개하며, AI 선별 품목을 13개까지 확대하고 약 250개의 상품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우리산지 레시피’를 주제로 지역 농가와 협업한 상품과 함께 스무디 자판기를 운영했으며, CJ프레시웨이는 온라인 식자재 유통 플랫폼 ‘식봄’을 통해 식자재 주문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청년농업인 육성 프로그램 및 다채로운 부대행사
농협은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부스에서 영농 진입부터 정착, 성장에 이르는 단계별 맞춤 컨설팅 체계를 소개했습니다. 수료생들의 실제 브랜드 상품 전시와 라이브커머스, 크라우드펀딩 연계 판로 지원 사례도 함께 제시되어 청년 농업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청년스타트농’ 부스에서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을 안내했으며, 농식품부는 ‘2026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를 개최하여 혁신적인 농식품 스타트업 발굴에 힘썼습니다.
이 밖에도 농식품부의 ‘농촌여행 운동회’ 포토존과 ‘농촌여행 숏폼 공모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자생식물 정원소재 전시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 부대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2026 에이팜쇼’는 모든 관람이 무료로 진행되었으며, 참가 지자체 및 세부 프로그램은 현장 안내소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2026 에이팜쇼’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부터 농업의 미래 기술에 관심 있는 전문가들까지 모두에게 유익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한국 농업이 더욱 발전하고,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