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이야기

일본에서 꿈꾸던 전원생활, 70대 부부가 3년 만에 포기한 이유와 한국에 주는 시사점

일본, 지방 이주 상담 역대 최다 기록 속 70대 부부의 3년 만 귀촌 포기 사례

일본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방 이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상담 건수가 총 43만 3,810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꿈꾸던 지방 이주가 예상치 못한 현실적 문제에 부딪혀 수년 만에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한국의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일본, 지방 이주 상담 건수 역대 최다 기록

일본 총무성 자료(「移住相談窓口等において受け付けた相談件数(令和6年度)」)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상담 창구 및 행사에서 접수된 이주 상담 건수는 총 43만 3,810건에 달하며 과거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방에서의 여유로운 삶을 동경하며 지방 이주를 검토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동경하는 지방 이주’의 이면에는 실제로 정착한 후에 직면하게 되는 단점들도 존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전원생활과는 다른 ‘예상치 못한 사태’에 직면하여 수년 내에 지방 생활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70대 부부의 ‘꿈의 지방 이주’와 현실

가명의 히데키(74세) 씨와 아내 타에코(71세) 씨 부부는 3년 전 도시에서 산간 지방의 작은 마을로 이주했습니다. 부부의 연금은 합해서 월 약 24만 엔이었고, ‘노후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시의 아파트를 매각하고 그 자금으로 건축 25년 된 단독 주택을 1,200만 엔에 구입했습니다.

경제적 안정
주택 구입 후에도 약 2,000만 엔의 예금이 남아있어 금전적인 불안은 없었으며, 아름다운 자연 속의 마당 있는 집에서 그리던 노후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3년 만에 닥친 ‘예상 밖의 사건’: 운전 의존의 위험성

하지만 이주 후 3년이 지난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히데키 씨 집에서 가장 가까운 슈퍼마켓까지는 차로 약 30분이 걸렸고, 관공서나 병원에 갈 때도 차량이 필수였습니다. 이 때문에 일상적인 이동과 쇼핑은 전적으로 히데키 씨의 운전에 의존했습니다.

이주 전에는 ‘차가 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낙관적으로 생각했지만, 어느 날 저녁 히데키 씨가 평소처럼 차를 몰고 슈퍼에 다녀온 뒤 귀가하여 자택 차고에 주차하려던 순간,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착각하여 차가 후진하며 차고에 부딪히는 사고를 냈습니다. 다행히 히데키 씨는 다치지 않았지만, 운전에 자신 있었던 그에게 자손 사고는 큰 충격을 주었고, ‘만약 사람을 쳤더라면’ 하는 생각에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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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의 중요성 깨닫고 이주 포기 결단

이 사건은 부부에게 지방 이주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절실히 깨닫게 했습니다. 운전 능력 저하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과 사고의 위험성을 직접 경험하면서, 그들은 더 이상 지방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차량 의존적인 생활은 큰 부담과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결국 히데키 씨 부부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의 전원생활이라는 꿈을 접고, ‘편의성’이 결코 없어서는 안 될 요소임을 인정하며 3년 만에 이주를 포기하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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