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관심! 제주, 기후 변화 이겨낼 미래 만감류 3종 개발 현황
일본의 한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가 급변하는 기후와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만감류 신품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농업이 기후 변화와 시장 요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제주 만감류 신품종 개발, 2030년 목표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030년까지 새로운 만감류 3품종을 추가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기후 변화와 소비자 선호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적인 농업 전략입니다.
도농업기술원은 이전에 2011년부터 가을향, 달코미, 설향, 우리향, 맛나봉, 레드스타 등 6가지 만감류 품종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나아가기 위한 계획입니다.
기후 변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
신품종 개발은 기후 변화로 인한 품질 저하와 생산 차질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 분야의 핵심 과제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레드향 등 일부 품종은 매년 기세를 더하는 폭염으로 인해 열매 껍질이 갈라지는 ‘열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소비 시장의 변화 또한 이번 개발의 주요 배경입니다. 껍질을 벗기기 쉽고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과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겨울철에 편중된 감귤 출하 시기를 다변화하여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농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접근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세 가지 핵심 육성 목표
제주도는 재배 안정성이 높고 시장 수요를 충족할 맞춤형 신품종 3종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이번 육성 목표는 크게 세 가지 방향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첫째, 연내 수확이 가능한 노지 재배 만감류 개발입니다. 둘째, 수확기 분산을 위해 2월에서 4월 사이에 성숙하는 고품질 시설 만감류를 목표로 합니다. 셋째, 껍질 벗김이 쉽고 안토시아닌 등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만감류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육종 과정 및 분자마커 기술 도입
제주도는 매년 교배를 통해 얻은 개체의 품질과 생육 특성을 조사한 후 육종 목표에 부합하는 17계통을 선발하여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2030년까지 이 중 우수한 3계통을 품종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안토시아닌 등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적육계 만감류를 선발하는 과정에 분자마커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 기술은 발아 초기에 주요 형질을 판별하는 기법으로, 육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육종 기간 단축의 기대 효과
분자마커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에 열매가 맺힐 때까지 약 7년이 걸렸던 품종 선별 기간을 2년 정도로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신품종 개발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요소입니다.
김어진 농업연구사는 "신품종 개발은 기후 변화 속에서 농가의 품종 선택 기회를 넓히고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기 선발 기술을 적극 활용해 육종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제주도의 노력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발자취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