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

네덜란드 원예 전문가들이 주목한 한국의 스마트팜: 첨단 기술과 혁신 생태계의 만남

네덜란드 원예 사절단 방한, 스마트팜 기술 협력 및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생태계 구축 논의

네덜란드의 원예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하여 스마트 농업 기술 분야의 협력과 무역 강화를 위한 일련의 방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한국의 급격한 스마트팜 발전상을 네덜란드의 선진적인 원예 생태계와 비교해 보는 것은 국내 농업 혁신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네덜란드-한국 스마트 원예 협력 심포지엄과 혁신 모델

이번 경제 사절단의 핵심 일정 중 하나는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이 주최한 ‘네덜란드-한국 하이테크 원예 협력 심포지엄’이었습니다. 당시 무역부 장관이었던 옥케 드 브리스(Aukje de Vries)가 이끄는 네덜란드 대표단은 기업, 연구 및 교육 기관, 투자자들과 함께 한국의 원예 관계자들을 만나 미래 혁신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심포지엄에서는 네덜란드 원예를 뒷받침하는 혁신 생태계인 ‘트리플 헬릭스(Triple Helix)’ 모델이 집중 소개되었습니다. 이는 정부, 산업계, 학계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혁신을 추진하는 구조입니다. 특히 웨스트랜드(Westland) 지방의 온실들이 인근 로테르담 항구의 산업 시설로부터 폐열과 이산화탄소를 공급받는 에너지 네트워크 사례가 공유되었으며, 농부들이 공동 인프라를 구축해 비용을 절감하는 협력 모델이 강조되었습니다.

교육과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농업의 진화

네덜란드 측은 섹터의 혁신 역량을 유지하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했습니다. 렌티즈(Lentiz) 교육 그룹과 에레스(Aeres)와 같은 기관은 실제 산업 현장과 밀접하게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술 기업 프리바(Priva)는 인공지능(AI)과 통합 데이터 플랫폼이 어떻게 농업을 고도의 데이터 기반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지 발표했습니다.

한국의 발표자들은 실무적인 적용 사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대한제강은 제철소 폐열과 LNG 재기화 냉열, 포집된 CO₂를 활용해 대규모 스마트팜 클러스터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코 그리드 당진(Eco-Grid Dangjin)’ 프로젝트를 선보여 순환 에너지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 스마트팜 현장의 기술적 역동성과 생산성

사절단은 진천에 위치한 농업법인 썬메이트(Sunmate)의 2.5헥타르 규모 파프리카 온실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국내외 시장을 위한 파프리카를 연중 생산하며 지역 수출 클러스터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지 관계자들은 풍부한 수자원과 중앙 지리적 요건 등 스마트 농업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설명하며 네덜란드와의 지속적인 협력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서산의 SP Agri에서는 AI 기반 기후 제어, 수확 로봇, 자동 포장 시스템이 결합된 대규모 ‘딸기 공장’을 견학했습니다. 프리바(Priva)의 시스템과 블루 라딕스(Blue Radix)의 AI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이 시설은 온도, 습도, 에너지 사용을 자동으로 최적화하여 대형 온실 단지를 거의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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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 농장과 민간 투자 기반의 새로운 원예 트렌드

LG 사이언스파크는 수직 농장의 경제적 생존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며, AI를 활용한 작물 최적화와 모듈형 시스템을 통한 에너지 효율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KS Farm은 스마트팜 기술을 생산뿐 아니라 마케팅과 소비자 소통에 적극 활용하는 데이터 중심의 젊은 농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한국 농업의 세대교체 현상을 짚었습니다.

네덜란드의 세르톤(Certhon)이 턴키 방식으로 건설한 에센스 팜(Essence Farm)은 100% 전기 냉난방 시스템을 통합한 2.5헥타르 규모의 잎채소 생산 온실입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비농업 분야 투자자의 자본으로 재원이 마련되어, 스마트팜에 대한 금융권과 민간 자본의 높아진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교육 기관과의 파트너십 및 미래 협력 전망

사절단은 2025년 개관한 연암대학교 그린테크 혁신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 센터는 수직 농장 기술과 AI, 빅데이터 기반 환경 제어 시스템을 통합한 연구 및 교육 플랫폼입니다. 드 브리스 장관은 와게닝겐 대학 및 연구소와 같은 네덜란드 기관이 한국 파트너와 협력하여 첨단 기술을 교육과 연구에 성공적으로 통합한 사례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네덜란드의 온실 전문 지식과 한국의 AI, 로봇 공학, 자동화 역량이 결합될 때 더욱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식품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사절단은 오는 11월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를 후속 협력의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네덜란드 사절단의 방한은 양국이 가진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스마트 원예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네덜란드는 한국 스마트팜 분야의 성장을 확인하는 동시에, 차세대 하이테크 원예를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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