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와 고령화 돌파! 청송 사과, 70억 스마트 농업으로 미래를 그리다
경상북도 청송군은 기후 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표 산업인 사과 재배 방식을 스마트 농업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총 70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재해 대응 시설과 무인 방제, 자동 관개, 신형 재배 방식을 결합하여 청송의 자연환경에 적합한 미래형 사과 생산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청송군의 스마트 농업 전환 가속화
청송군은 기후 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직면하여 지역의 핵심 산업인 사과 재배 방식을 스마트 농업 시스템으로 신속하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농가에 자동화 설비를 보급하는 것을 넘어, 재해 대응 시설과 무인 방제, 자동 관개, 그리고 새로운 재배 방식 및 농업 생산 데이터를 통합하여 청송의 환경에 맞는 미래형 사과 생산 모델을 구축하려는 포괄적인 구상입니다.
청송군에 따르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재해대응형 과수재배시설 구축 지원 시범사업’을 중심으로 사과 스마트 농장 인프라 확충에 나섰습니다. 이 사업에는 청송 지역 20개 농가가 참여하며, 총사업비는 약 70억 원에 달합니다. 스마트 재배 시설의 지역별 적합성과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특정 지역에 집중하지 않고 청송군 8개 읍·면에 분산 배치됩니다.
핵심 기술 및 재배 방식 도입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존 노지 재배가 사과원을 외부 기상 환경에 완전히 노출시키는 한계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참여 농가들은 측창과 천창이 완전 개폐 가능한 재해대응형 스마트 온실과 기류식 무인 방제 시스템, 환경 제어 시스템, 그리고 자동 관개 시설 등을 도입하게 됩니다.
또한, 기후 변화에 강한 ‘황금볼’과 같은 자체 육성 품종을 도입하고, 초고밀도 다축 재배 방식을 적용합니다. 재해 예방 시설로는 난방기 등을 설치하여 생산 안정성 확보와 동시에 작업 효율성 향상을 도모합니다.
스마트 농업 전환의 배경
청송군이 스마트 농장 전환을 서두르는 배경에는 점차 심화되는 기후 변화가 있습니다. 봄철 저온과 냉해,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 이상 기후가 반복되면서 노지 위주의 과수 농업은 매년 생산량과 품질 변동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역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특히 사과 재배는 적과 및 수확 등 많은 인력이 필요하며, 병해충 방제에도 상당한 노동력이 소요되기 때문에 자동화 및 무인화 기술을 통한 인력 절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 적용 및 인프라 구축
실제로 청송군은 현동면 거성리 사과 스마트 온실 건설 현장에서 궤도형 무인 방제기와 자율주행 및 원격 제어가 가능한 고속 분무기 등의 장비를 투입하여 프로젝트 농가와 관계자들이 직접 무인 방제 설비를 시험하고 현장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농가들은 설비 작동 방식, 방제 성능, 작업 효율성 등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청송군은 스마트 온실과 첨단 농기계 도입을 사과 산업 전반의 구조적 혁신과 연계할 계획입니다. 현동면 개일리 일대에는 30억 원을 투입하여 스마트 과수원 특화 단지를 조성하고, 평면형 과수원 조성을 위한 묘목 지원에 22억 원을 지원합니다. 또한 청송황금사과연구단지에는 5억 원을 들여 고밀도, 2축, 다축 등 다양한 수형의 표준 재배 기술을 확립하고 농업 생산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영농 체계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기대 효과 및 미래 비전
청송군은 스마트 농장을 통해 축적되는 온습도, 토양 수분, 생육 환경 등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과거 농민의 경험에 크게 의존했던 전통 과수 농업을 보다 정밀한 데이터 기반 농업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스마트 농업 전환 과정에서 농업인들의 현장 적응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청송군 농업기술센터는 ‘청송사과 스마트팜 온실 재배 농업인 연구회’를 조직하여 재배 기술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추진하고, 사업 참여 농가들을 대상으로 선진지 견학 및 스마트 방제 시스템 교육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마트 농업 전환은 올해 청송군이 제시한 ‘미래 농업, 풍요로운 청송’이라는 농업 정책 방향과도 일치합니다. 청송군은 올해 농업 정책 분야에 약 1,17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사과 생산 인프라 스마트화 및 고도화, 자연재해 대응 능력 강화, 농가 소득 안정화, 유통·가공·수출 경쟁력 확대 등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역 농업계에서는 청송의 스마트 농장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둘 경우, 단순한 시설 농업 확대를 넘어선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해 대응 기술, 자동화, 데이터 농업을 전국적 브랜드 영향력을 확보한 ‘청송 사과’와 결합하여 생산량과 품질 변동을 줄이면서 고령화와 농촌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는 새로운 과수 산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시범 단계를 넘어 지역 전체로 확대될 경우, 사과 산업 경쟁력이 ‘브랜드’ 중심에서 ‘생산 기술 및 시스템’ 중심으로 진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