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업 로봇의 혁신: ‘알고리즘 농사’ 시대를 여는 허신동력의 정밀 농업 솔루션
중국에서 최근 개최된 가전 및 소비전자 박람회(AWE)에서 농업 기술 기업 허신동력(禾芯动力)이 농업 생산 전 과정을 아우르는 ‘농업용 로봇 매트릭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스마트 농업 기술의 급격한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로,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을 겪는 한국의 농업 자동화 정책 수립에 있어 기술적 시사점이 큽니다.
로봇의 논리로 재구성하는 농업 현장
이번 박람회에서 허신동력은 ‘로봇의 논리로 재구축하는 농업’이라는 주제로 농업 로봇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전시된 제품군은 식물 보호용 드론, 운반용 드론, 과수원 방제 로봇, 제초 로봇, 순찰용 로봇개, 실내 점검용 드론 등 농업 생산의 거의 모든 장면을 포괄하는 강력한 진용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하드웨어는 단순히 움직이는 기계를 넘어, 농업 현장의 복잡한 환경을 이해하고 스스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는 다양한 로봇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모습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P100S 식물 보호 드론의 기술적 도약
전시 제품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식물 보호용 드론인 ‘P100S’ 모델입니다. 이 드론에는 허신동력이 독자 개발한 분당 20만 회전(20만 RPM)의 초고속 디지털 모터가 탑재되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의 ‘YOLO-Fi’ 작물 식별 모델을 적용하여 정밀한 방제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농약의 비산 손실을 5% 이내로 제어하고, 약액 흡착률은 31% 향상시켰으며, 전체 시약량은 28% 절감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하늘에 맡기는 농사’에서 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 농사’로의 전환을 상징합니다.
지능형 ‘스마트 농업체’로의 진화
허신동력의 조봉(赵锋) CEO는 자사의 로봇이 단순한 하드웨어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제공하는 것은 농업 기술을 이해하고 환경에 적응하며 자율적으로 임무를 완수하는 ‘지능형 농업체’"라며, 작물과 재배 환경에 따라 작업 전략을 지능적으로 조정해 진정한 정밀 농업을 실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봇은 각기 다른 농지의 조건과 작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최적의 경로와 작업 강도를 결정합니다. 이러한 지능화된 접근 방식은 자원 낭비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절강대학교와의 산학 협력 및 미래 비전
박람회 기간 중 열린 파트너십 대회에서는 중국 공학원 원사인 절강대학교 유경권 교수가 참석해 미래 농업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유 교수는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 로봇 기술의 융합이 농업이라는 오래된 산업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허신동력과 절강대학교는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학술-산업’ 쌍륜 구동의 혁신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절강대학교의 기초 연구 역량과 허신동력의 엔지니어링 및 산업화 실력을 결합해, 농업 로봇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미래 농업의 ‘중국식 솔루션’을 탐구한다는 계획입니다.
글로벌 시장을 향한 단계별 로드맵
허신동력은 기술을 통해 인간의 손을 해방시키고 더 나은 삶을 창조하겠다는 기업 사명을 밝혔습니다. 농업 로봇의 광범위한 적용이 전 세계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로드맵에 따르면, 회사는 이미 확보된 세부 시장에서 제품을 최적화하여 사용자 경험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외 시장의 수요를 추적하여 경작, 파종, 관리, 수확 전 과정을 아우르는 로봇 제품을 빠르게 출시할 예정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중국의 스마트 농업 기술이 전 세계 주요 농업 생산지에 보급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허신동력이 보여준 정밀 알고리즘과 로봇의 결합은 노동 집약적이었던 농업을 첨단 기술 산업으로 탈바꿈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사례는 기술 혁신이 농촌의 생산 방식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잘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