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정책·트렌드

벼랑 끝 고립된 마을에서 관광 명소로, 중국 구루춘의 대변신이 주는 시사점

중국 쓰촨성 고립된 ‘절벽 마을’ 구루춘, 농촌 진흥 사업으로 번영의 길 열어

이 기사는 중국 쓰촨성 다두허 대협곡의 험준한 절벽 위에 위치한 구루춘이 농촌 진흥 정책을 통해 현대화되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척박한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고 인프라를 구축한 사례는 한국의 소외 지역 활성화와 농촌 재생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유용한 관찰 포인트가 됩니다.

험난했던 절벽 위 삶의 기억과 과거의 고통

중국 쓰촨성 야안시 근처 다두허 대협곡 고지대에 자리 잡은 구루춘은 오랫동안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상태였습니다. 마을 위원회 의장이자 당 위원회 서기인 정왕춘(Zheng Wangchun)은 이곳에서 태어나 자라며 겪었던 어린 시절의 고난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 서기는 12살이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절벽 아래로 내려가 본 적이 없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당시 절벽을 오르내리는 길은 매우 까다롭고 위험하여, 부모들은 아이들이 떨어지지 않도록 몸을 밧줄로 묶어 이동해야 했습니다. 정 서기가 처음 절벽 아래로 내려가 전기 전등을 보았을 때 느꼈던 놀라움은 당시 마을의 낙후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2018년 케이블카 개통이 가져온 교통 혁명

2018년, 중국의 빈곤 퇴치 및 농촌 진흥 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과 외부를 잇는 케이블카가 건설되었습니다. 이 케이블카는 2018년 국경절에 공식 운영을 시작하며 마을 주민들의 삶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과거 절벽을 오르내리는 데 3~4시간이 걸리던 이동 시간은 케이블카 도입 이후 단 3~5분으로 대폭 단축되었습니다. 이는 구루춘이 외부 세계와 소통하고 생필품을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새로운 연결의 시대를 열었음을 의미합니다.

인프라 확충과 농촌 현대화의 진전

교통 수단뿐만 아니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투자도 지속되었습니다. 마을 주민 시앙위차이(Xiang Yucai)는 마을에 젊은이들이 떠나고 노인들만 남은 현실을 전하면서도, 당 서기의 노력으로 작년에 처음으로 수돗물이 공급되는 등 생활 여건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로 터널, 교량, 도로가 건설되면서 구루춘은 더 넓은 세상으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리적 연결은 마을이 단순히 거주지를 넘어 농업, 문화, 관광이 통합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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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과 관광의 융합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현재 구루춘은 아름다운 풍광을 활용한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을 위한 민박(Homestay) 시설과 경관이 좋은 사진 촬영 명소들이 마련되었으며, 이는 마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물 산업의 확장도 눈에 띕니다. 호두, 산초(Sichuan pepper) 재배와 염소 사육 등 현지 산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마을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비용 변동과 시장 안정화 대책

한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국제 유가 상승을 반영하여 휘발유와 경유의 소매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휘발유는 톤당 695위안(약 100.5달러), 경유는 톤당 670위안씩 각각 인상될 예정입니다.

중국 당국은 중동 정세가 향후 유가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CNPC, 시노펙, CNOOC 등 3대 석유 기업에 생산 및 운송 안정을 지시했습니다. 또한 각 지역 부처는 국가 가격 정책을 위반하는 행위를 엄격히 단속하여 시장 질서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구루춘의 사례는 지리적 소외 지역이라 할지라도 인프라 구축과 특화 산업 육성을 통해 충분히 자생력을 갖출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