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공연장 혁신! 일본의 5G 기술과 엔터테인먼트가 만나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방법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IG 아레나에서 삼성전자와 NTT 도코모가 협력하여 차세대 통신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선보였습니다. 첨단 통신 인프라를 통해 지역 축제의 가치를 높이는 이번 사례는 한국의 스마트 경기장 구축과 지역 경제 활성화 전략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밀리미터파(mmWave)와 갤럭시가 만드는 초고속 경험
2026년 2월 15일에 개최된 ‘Samsung Galaxy presents TGC in aichi-nagoya 2026’ 행사에서는 NTT 도코모의 밀리미터파 네트워크와 삼성의 최신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가 공개되었습니다. 대규모 수용 시설에서 수많은 인파가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실시간 콘텐츠 시청과 고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환경을 입증했습니다.
무대에 등장한 걸그룹 ‘ME:I’ 멤버들은 ‘밀리미터파 강좌’를 통해 기술의 위력을 직접 소개했습니다. 시연에서는 41분 분량의 고화질 영상을 단 7초 만에 다운로드하는 놀라운 속도를 보여주었으며, 공연 중 갤럭시 S25 울트라로 직접 촬영한 영상을 관객들이 현장 부스에서 즉시 밀리미터파로 전송받는 체험 이벤트도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IOWN 기술을 통한 초저지연 원격 합동 공연
NTT가 개발 중인 차세대 통신 플랫폼 ‘IOWN’은 대용량 전송과 초저지연, 저전력 특성을 바탕으로 물리적 거리를 극복한 무대를 구현했습니다. 나고야의 IG 아레나와 가나가와현의 요코하마 분타이를 IOWN 회선으로 연결하여 두 장소 간 지연 시간을 2~3ms(밀리초) 수준으로 억제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를 통해 나고야의 ‘FRUITS ZIPPER’와 요코하마의 ‘CANDY TUNE’은 서로 다른 장소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한 무대에 있는 것처럼 시차 없는 대화와 합동 안무를 선보였습니다. 영상과 음성뿐만 아니라 조명과 공간 연출까지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두 지역을 잇는 독특한 공연 경험을 제공하며 IOWN의 기술적 잠재력을 확인시켰습니다.

인프라 공유와 지역 경제권 확대를 위한 전략
NTT 도코모는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위해 IG 아레나 내 주요 구역 31곳에 전용 밀리미터파 기지국을 설치했으며, 실측 결과 하향 4Gbps의 압도적인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다른 통신사와 네트워크를 공동 구축하는 ‘인프라 셰어링’ 방식과 더불어 옥외 기지국에는 Massive MIMO와 같은 최신 설비를 도입해 일반 5G 단말기 사용자도 원활한 통신을 누릴 수 있게 했습니다.
이번 시연은 기술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도코모 경제권’ 확대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TGC 운영사인 W TOKYO와의 협력을 통해 도코모 가입자 전용 티켓 선매매를 실시하고, d포인트 앱의 디자인을 팬덤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 팬들의 참여와 경제 활동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대형 시설의 진화는 지역 사회에 새로운 문화적 가치와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이러한 시도는 기술이 단순히 속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지역 재생의 도구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잘 보여줍니다.
